LG헬로비전 노조 "업무 과다 노동자 처우 개선해달라"

등록 2020.02.19 14:26:48 수정 2020.02.19 14:27:26

[FETV=송은정 기자]민주노총 희망연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1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LG헬로비전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LG헬로비전은 설치 기사를 대우하고 과도한 업무로 압박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CJ헬로가 LG헬로비전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CJ헬로 소속이던 설치 기사들은 유플러스 설치 등 더 많은 업무를 맡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하게 많은 업무를 지시하면서 업무 편성 시간은 촘촘하게 배치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창원서부센터 김모 기사는 "설치 업무 시간이 고작 30분으로 편성됐다"며 "어떻게 30분 만에 작업을 마치고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냐"고 한탄했다.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동종업계 설치 업무 시간은 1시간가량이다.

 

이들은 "동종업계와 마찬가지로 각 업무 시간을 1시간씩 배치해야 제대로 된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 측은 설치 기사들에게 유플러스 설치까지 요구하지만, 그에 대한 공구도 지급하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도 해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 과중한 업무에 쫓기고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시말서 작성까지 요구받는다"며 "LG헬로비전은 설치 기사를 압박하지 말라"고 말했다.



송은정 기자 kitty897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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