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774억원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당기순익(1조6644억원) 대비 41.3%(6900억원) 감소한 수치다. 2018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당긴순익은 19.2% 감소했다.
장래 이익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지난해 1조36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로 장래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2조5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조649억원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0조4620억원으로 전년동기(21조410억원) 보다 2.8% 감소했다. 반면 보험이익은 1조394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660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은 3.4%로,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작년 말 기준 삼성생명 총자산은 3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289조400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적정성 측정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314%에서 340%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