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1200억원 규모

등록 2020.02.11 15:25:03 수정 2020.02.11 15:25:12

 

[FETV=김창수 기자]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협력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11일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SDI와의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활물질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합작법인을 위해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오는 2021년까지 각각 총 720억원, 48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은 경북 포항에 양극재 생산라인을 착공, 오는 2022년 1분기 가동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삼성SDI 전용라인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특정 고객사 전용라인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양산 및 효율성 극대화를 노린다. 삼성SDI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맞춰 양극재 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거래금액은 약 2조7412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경북 포항에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도 착공한다. 이르면 1분기 내 공사가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하이니켈계 NCM 양극재를 생산한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증대, 전기차 배터리에 적합하다. 8:1:1, 6:2:2 등이 메인이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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