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박창진 지부장, 대한항공에 사표 제출

등록 2020.01.31 14:48:32 수정 2020.01.31 15:04:32

 

[FETV=김현호 기자]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31일 대한항공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국회의원 도전 의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창진 지부장은 본인 SNS에 ‘저는 오늘 대한항공을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지부장은 “인생의 절반을 바쳐온 조직에서의 시간을 오늘 공식적으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을 가장한 갑질을 견뎌내면 개인의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란 순진했던 청년 시절부터 2014년 JFK공항에 홀로 남겨졌을 때부터 시작된 지난 5년여의 투쟁의 나날까지, 대한항공은 제 삶의 터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96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박창진 지부장은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을 겪은 뒤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 이후 2016년 5월 복직하는 과정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2일,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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