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사상 첫 여성 선장 배출

등록 2019.12.26 11:14:47 수정 2019.12.26 12:24:53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대한민국 첫 국적선사 여성 기관장을 탄생시킨데 이어 첫 여성 선장도 배출했다.

 

현대상선은 여성 선장으로 승선 경력 11년차 전경옥(만 38세)씨를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전 선장은 2005년 2월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현대상선에 ‘3등 항해사’로 입사했다. 이후 2006년 2등 항해사, 2008년에는 1등 항해사로 승진했으며 입사 후 벌크선 1년 근무 외에 계속 컨테이너선만 타온 전문가다.

 

선박에서 선장은 모든 승무원을 지휘 · 통솔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과 선적화물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다.

 

전경옥 선장은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해양대학교에 여성이 입학한지 거의 30년이 된 시점에 첫 여성 선장이 탄생했다”며 “큰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대한민국에서 많은 여성 선장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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