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집에서 세계 각국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홈파티’ 아이템들이 인기다. 이커머스를 통해 현지 제품을 직접 공수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거나 현지의 특색을 담아 출시하는 제품을 즐기는 추세다. 간단한 소품이나 음식만으로 간편하게 해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연말 색다른 컨셉의 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에서는 다양한 국가들의 제품 중 특히 명상 문화와 독특한 향으로 유명한 인도 상품이 돋보인다. 지난달 인도 이커머스 3~4위권의 샵클루스를 인수하며 서남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인도 직구 상품을 처음 선보인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립밤, 바디용품, 에센스 오일 등 소형 화장품 위주로 인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훌륭한 품질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인도의 몇몇 브랜드는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Qoo10(큐텐)에서는 히말라야(Himalaya), 바이오티크(Biotique), 바디 허벌즈(Vaadi Herbals), 울지스(Woolzies), 카디(Khadi) 등 독특하고 다양한 향을 갖춘 코스메틱 브랜드가 인기다.

인센스(향)를 피우거나 디퓨저용 에센스오일을 활용하면 현지 감성을 더욱 살릴 수 있다. 바이오 아유르베다(Bio Ayurveda), Aramacs, Aura Décor 등 인도 유명 브랜드의 에센스 오일은 차분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좋다. 티트리, 샌달우드, 레몬그라스 등 다양한 향을 고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의 녹차는 물론 모링가, 툴시로 만든 티제품도 현지 분위기를 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와 커리 파우더, 카페트 등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현지 제품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지난달 뉴욕 다이닝 콘셉트의 ‘심플리뉴욕’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트립로인스테이크와 통삼겹로제파스타를 플레이팅 도구와 함께 뉴욕 감성의 패키지로 담아냈다.

서양식 전문 프리미엄 브랜드 폰타나는 12월 한달간 ‘연말 홈파티’를 주제로 이탈리아 나폴리 정통 파스타 쿠킹 클래스를 열고 있다. 요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이탈리아 정통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레시피 노하우를 공유한다.

Qoo10(큐텐)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집에서 간단한 준비로 해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지를 방문하지 않아도 그 곳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