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균의 Zoom-人] 김우중 별세…'세계 경영' 전도사 작별

등록 2019.12.10 14:38:20 수정 2019.12.11 13:07:48

 

[FETV=정해균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6년 대구 출생인 김 전 회장은 경기중과 경기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까지 섬유회사인 한성실업에서 일하다 1967년 자본금 500만원, 직원 5명으로 무역업체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1981년 대우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그룹을 확장해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로 일군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본인의 어록을 제목으로 한 책으로도 유명했다.

 

.● 대구

 

소진세 교촌 에프엔비 회장과 장동현 ㈜SK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차정호 신세계 사장,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우중본 대성에너지 사장, 김규화 GS건설 부사장,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 임영득 전 현대모비스 사장, 이기홍 전 전자랜드 사장 등이 대구 출신 재계 인사이다.

 

 

● 경기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제현 CJ그룹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희철 벽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병호 디와이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안건희 이노션 사장, 박진섭 샘표식품 사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 우유철 전 현대로템 부회장, 이건영 전 빙그레 대표 등이 재계에서 활동 중인 경기고 출신 인사들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석현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오규석 포스코 부사장, 최홍식 전 금감원장 등이 금융계의 경기고 동문이다.
 

● 연세대 경제학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 최문석 CVC캐피털, 이승철 한국자금중개 대표,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서승환 연세대 총장,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이 연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 대우

 

올해는 대우그룹이 해체(1999년)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해체 당시 대우는 계열사 41개, 자산 78조원, 매출 61조원(1998년 기준, 금융법인 제외)의 재계 2위 그룹이었지만 현재는 모두 공중분해됐다. 대우 출신들은 매년 그룹 창립 기념일인 3월 22일 모인다.


재계에서 활동 중인 대우 출신 인사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 정탁 포스코 부사장, 구자규 JC파트너스 부대표, 위나아대우 안병덕 윤의창·부사장 등이  '대우맨'의 명맥을 잇고 있다. 또 이우종 전 LG전자 사장,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구 대우 사장),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사장,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한찬건 전 포스코건설 사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배순훈 전 S&T중공업 회장, 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윤영석 전 대우중공업 회장, 장영수 대우건설 사장, 대우자동차 김태구·김석환 전 사장,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 등이 재계의 대우 출신 인사다.

 

 

● 샐러리맨의 신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최양하 전 한샘 회장, 삼성전자 김기남·윤부근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윤종용·최지성·신종균·윤부근 전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 전 부회장 등이 재계의 대표적인 '샐러리맨 신화' 주인공들이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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