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는 일본 여행…지난해比 15% 감소

등록 2019.10.29 08:56:10 수정 2019.10.29 08:56:45

베트남,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여행은 늘어

 

[FETV=김현호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전했다. 이는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직전 분기 3123만명을 넘어선 실적이다.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을 줄였지만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했기 때문이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국토부는 여름방학 및 휴가로 국제선 여행객이 늘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 등으로 여행객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반면, 일본 노선 여행은 작년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14.6%로 급락했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용객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9월엔 201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0.3%의 감소세를 보였다"며 "동남아, 중국 등 노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한편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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