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043/art_15721629597943_79441f.jpg)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25일 발생한 김포행 항공기(7C207편) 회항에 대해 사과하면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예상하지 못한 비상 상황에서도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잘 대응해 주신 승객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항이 발생하게 된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해, 아주 작은 것 하나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5일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김포행 여객기에는 승객 184명, 승무원 6명 탑승했다. 이 항공기는 저녁 7시25분 출발 준비 마쳤으나 출발 직전 항공기의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 발생해 문제 해결 및 서류 재작성 후 오후 8시30분 재출발을 결정했다. 이후 안전점검 및 이에 따른 서류 작성 등으로 1시간13분 지연됐으며 오후 8시50분 정상 이륙했다.
하지만 오후 8시59분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감지 후 정상화 가능성 확인 등의 절차 위해 김해 상공 선회했고 항공기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에도 기장이 직접 조종장치 조작으로 수동 비행이 가능하나 야간 비행 등 안전을 우선 고려해 회항을 결정했으며 저녁 9시34분 김해공항 착륙했다.
제주항공은 이 과정에서 기내 조명이 갑자기 꺼졌다는 일부 승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측은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은 모든 이착륙 과정에 이뤄지는 필수 절차이며, 비상상황이 생길 경우 조명이 밝은 상태이면, 어둠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