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043/art_15721526624014_26fd37.jpg)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이상으로 흔들려 승객들이 40분 이상 공포에 떨었다.
승객 182명을 태운 제주항공 7C 207편 항공기는 25일 오후 8시경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이륙한지 10분 만에 기체가 흔들렸다. 10분 이후 실내등이 꺼지고 "비상탈출 가능성이 있다. 모든 짐을 버려야하고 최대한 앞좌석에 밀착해야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왔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김해공항으로 회항한 오후 9시34분까지 비행기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제주항공 측은 자동 조종 장치에 이상 신호가 떠 매뉴얼에 따라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승객 182명 중 93명은 다음 날인 26일 오전 6시52분 대체 항공편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