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동계시즌 일본 노선 4분의 1 줄여

등록 2019.10.25 11:56:35 수정 2019.10.25 13:13:21

1년 만에 최고 여행지에서 밀려나

 

[FETV=김현호 기자]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식지 않자 항공사들의 탈(脫) 일본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이번 동계시즌은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을 전년보다 4분의 1 줄인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시즌(10월 마지막 주 일요일∼3월 마지막 주 일요일의 전날)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시즌 국제선은 96개 항공사가 총 378개 노선을 운항한다. 항공사들은 왕복 주 4980회 운항할 계획이다. 작년 동계시즌과 비교하면 2.8%(주 135회)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 횟수의 25.3%(주 126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이 18.9%(주 939회), 베트남 11.4%(주 569회), 미국 10.7%(주 534회) 등 순이다.

 

일본 노선 운항은 작년 동계시즌과 비교하면 24.3%(주 301회) 급감했다. 올해 하계시즌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25.4%(주 1258회→주 939회)로 더 커진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방일 관광객 감소에 따라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운항 계획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노선은 작년 동계시즌 이후 국내에서 운항하는 노선 중 최고 인기 노선에 올랐지만 1년 만에 이 자리에서 밀려났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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