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전도 사고 난 美 현지에 긴급 출국

등록 2019.09.09 20:51:43 수정 2019.09.10 15:13:25

골든레이호, 8일 오전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
승선한 24명 중 20명 구조, 한국인 4명 구조 중

 

[FETV=김현호 기자]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호 사고 수습을 위해 미국으로 긴급 출국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사고 직후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외교 당국과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또 현지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인력 6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사고가 발생한 골든레이호는 8일 오전 1시40분 경(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골든레이호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나머지 한국인 1등·2등·3등기관사와 실습기관사 등 4명은 배 아래 쪽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작업은 미 해안경비대와 소방당국, 구난업체 등 3개 기관이 공조하고 있으며 우선 선체에 구멍을 뚫어 산소와 물 등을 공급한 이후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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