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입찰 3파전

등록 2019.09.03 15:34:47 수정 2019.09.03 18:10:14

미래에셋대우·HDC현산 vs 애경그룹 vs KCGI 등 3곳 출사표
미래에셋대우,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 구성해 참여
LCC 최강자 애경그룹, 사모펀드 KCGI 등도 나란히 도전장

 

[FETV=김현호 기자]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일 오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 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은 애경그룹,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이다.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애경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 항공사가 통매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 및 호텔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도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 다만 KCGI는 아직 어떤 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하마평에 올랐던 GS, CJ, SK 등 주요 대기업들은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호산업과 CS증권 측이 입찰 참여 기업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

 

금호산업과 CS증권은 1개월 가량 실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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