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가운데)과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오른쪽),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왼쪽)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라운드X 본사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키 관리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833/art_15657568816565_ff2342.jpg)
[FETV=정해균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와 함께 개인 키 관리 솔루션 제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에서 거래 명세를 기록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한 기술로 조명받고 있다. 개인 키는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하기 위해 필요한 비밀번호와 같은 개념이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기업에 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0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 퓨쳐스랩 5기 육성 기업이자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서비스 파트너사인 레디의 에너지 데이터 거래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독보적인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서비스 이용에는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