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5900억 실탄 확보

등록 2019.07.30 10:57:35 수정 2019.07.30 10:58:09

외화 지속가능채권 5억달러 발행,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

 

[FETV=정해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처음으로 미화 5억달러(한화 5900억원)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와 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하는 '그린본드'가 결합된 특수목적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3.34%다. 총 200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8.6배에 해당하는 약 43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34%, 아시아 50%, 유럽·중동·아프리카 16%였다.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딧스위스, HSBC등 채권 발행을 위한 공동주간사로 참여했고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조달한 자그을 그룹 차원의 중장기 친환경 경영비젼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의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으로 신한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0.2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해 금융 본연의 기능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목적성 자금을 조달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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