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2.93%로 한달 전보다 0.05% 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3.31%) 이후 7달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2016년 10월(2.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로 통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3.49%로 4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0.01% 포인트 내린 3.2%를 기업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3.67%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떨어지면서 기업과 가계를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3.62%로 한달 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3.62%로 한달 전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은행 저축성수신 금리는 1.86%로 0.0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