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대출연체율 0.46%...3개월 만에 하락 반전

등록 2019.05.16 09:16:38 수정 2019.05.16 09:17:14

 

[FETV=정해균 기자]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3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비율)은 전월보다 0.06%포인트(p) 떨어진 0.46%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높다. 2월 말까지 두 달 연속 올랐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체율이 내려간 것은 3월 중 은행 연체채권 정리 규모(2조3000억원)가 신규 연체 금액(1조3000억원) 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은행이 빌려준 돈을 돌려받거나 담보권을 실행해 회수 또는 상각 처리(비용 처리)한 채권이 새로 발생한 연체액보다 1조원 많았다는 의미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0.04%포인트 내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74%로, 전월 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은 0.56%, 개인사업자는 0.38%로 같은기간 각각 0.10%p, 0.05%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보다 0.01%포인트, 0.11%포인트씩 내렸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신규연체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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