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금투에 6600억 출자...초대형 IB로 육성

등록 2019.05.11 10:25:04 수정 2019.05.11 10:26:40

6월 출범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신연식 상무 내정

 

[FETV=정해균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에 66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증자재원은 내부유보자금과 2000억원의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마련한다.

 

신한금투는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게 돼 초대형 투자은행(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고, 자본시장법상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도 가능해졌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증권사는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고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이 용이해 유동성 확보를 통한 효과적인 성장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출자는 신한금투를 초대형 IB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 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다음 달 새롭게 출범하는 그룹의 퇴직연금 사업부문장 후보로 신연식 신한은행 본부장을 상무로 내정했다. 신 내정자는 오는 6월1일 출범 예정인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총괄, 그룹 퇴직연금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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