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경영권 상실’…표대결 패배

등록 2019.03.27 10:03:52 수정 2019.03.27 14:42:11

20년만에 경영권 잃어…29일 한진칼 주총 결과에 영향 미칠까

 

[FETV=김윤섭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결국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었다.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관심이 집중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대한항공 정관은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대한항공 주식 지분은 조 회장과 한진칼(29.96%) 등 특수관계인이 33.35%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율이 11.56%, 외국인 주주 20.50%, 기타 주주 55.09% 등이다. 기타 주주에는 기관과 개인 소액주주 등이 포함됐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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