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콜롬비아産 화훼류 수송

등록 2019.03.11 15:19:20 수정 2019.03.11 15:19:35

직항 전세기편으로 카네이션과 장미, 수국 등 화훼류 85t 수송
안정적 온도, 습도 유지 위해 보잉 777F 최신기재 및 노하우 발휘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도입 항공화물사업 질적 도약 준비

[FETV=최남주 기자] 대한항공의 특수화물 수송 능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대한항공은 콜롬비아산 화훼류 85t을 실은 직항 전세기 화물편이 지난 9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출발해 미국 마이애미, 일본 도쿄를 거쳐 11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의 비행시간은 총 23시간, 비행거리만 총 1만6000km에 달한다.

 

이번 대한항공 전세기에 실린 화훼류는 카네이션, 장미와 수국 등이다. 콜롬비아는 대표적인 화훼 강국으로, 콜롬비아산 화훼류는 시장성이 크고 국내에서의 선호도도 높은 상품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내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도 꽃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적극 반영, 콜롬비아산 화훼류 수송을 결정했다. 국가별 선호도와 수요량을 고려해 카네이션과 장미는 일본으로, 수국은 한국으로 수송했다.

 

화훼류의 항공수송은 상품의 포장은 물론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매우 까다로워 신선화물 수송 경험이 부족한 항공사는 도전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남미노선 화훼 수송을 위해 기내 전체에 환기 장치가 장착됐고, 구획별 온도조절이 가능한 최신형 보잉 777F 화물기를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또 적절한 습도유지를 위해 화주에게 적합한 소재의 포장재를 요구하는 한편, 화물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 시키는 적재 노하우를 통해 꽃이 최상의 상태로 수송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하우를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F, 보잉 747-8F 등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물기를 중심으로 기단을 운영해 신속,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요구에 부응했다.

 

대한항공은 또 의약품과 신선화물, 통신장비 등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화물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도 매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일부터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을 전면 도입, 예약부터 인도까지 디지털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고, 대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항공화물사업의 질적 도약을 준비한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2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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