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세대 구성원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사회적 현상과 함께 장기적인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며 대형 타입보다는 중소형 타입 실속형 아파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공급된 신규 아파트의 타입별 청약 경쟁률 순위에서 상위 10개 순위 중 7개를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타입이 차지했다. 거래량 역시 전용 85㎡ 이하 중소형 타입이 지난해 27만7988건이 거래돼 4만6012건에 그친 85㎡ 초과 대형타입과 약 6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매매가 추이에서도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타입과 60~85㎡ 중형타입이 각각 65.34%, 34.56% 상승한 것에 비해 대형타입은 5.62%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인기도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00가구 이상의 단지는 총 53개 단지가 공급됐는데 이 중 77%에 달하는 41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1000가구 이하의 단지의 경우 총 311개 단지 중 54%에 불과한 170개 단지만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실수요층이 실속 있는 중소형 타입, 대규모 단지에 몰려들자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이들 단지의 투자가치까지 상승하고 있다”라며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의 경우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기업들은 맞춤형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남양주에 공급할 예정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역시 중소형 대단지로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10개동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모든 세대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6~84㎡ 총 8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