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국내 자본시장을 '생산적 금융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지원하는 등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9일 황 회장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은 3년의 임기 중 첫발을 떼는 9% 구간이었지만 제가 느낀 책임감의 무게는 100% 이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상치 못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웃나라와 비교해 시장의 허약함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 지적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K자본시장을 '생산적 금융의 플랫폼'으로 성장 ▲퇴직연금 시장 역동성 제고 ▲자산관리시장의 전 국민 자산형성시장화 ▲K자본시장의 세계화 ▲리스크 관리·투자자 보호 등 5대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황 회장은 "대형증권사가 은행권에 버금가는 강력한 기업자금 공급 엔진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서도 "NCR(순자본비율) 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함께 투자자산의 실질 리스크 반영한 RWA(위험가중자산) 산정 방식의 현실화를 당국에 계속 건의하겠다"며 "우리 업계의 자본이 혁신기업으로 기민하게 흘러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을수록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단단한 실행력"이라며 "제도 개선의 모든 과정에서 끝까지 발로 뛰며 오직 성과로 그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