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선박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 박차

등록 2026.04.07 14:03:06 수정 2026.04.07 14:37:06

양산형 자율운항 시스템 첫 국제 공인
“기술 상용화·국제표준 수립 이끌 것”

[FETV=손영은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운항 국제표준이 확립되지 않은 현 시점에 이번에 마련된 검증 체계와 평가 기준은 향후 주요 참고 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HD현대는 아비커스가 최근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받은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하고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선박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양산형 자율운항 시스템이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별도의 추가 검증 없이 설치가 가능해져 적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선주들의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비커스는 노르웨이선급과 3년 이상 협력해 자율운항 시스템의 안전 요건을 공동으로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노르웨이선급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탐지하는 아비커스의 비전 센싱·센서 융합 기술과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에 기반한 충돌 회피 기능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마련된 검증 체계와 평가 기준은 향후 관련 기준의 주요 참고 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제해사기구의 자율운항선박 비강제 코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승인과 검증 체계는 향후 세부 기술 기준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아비커스는 향후 국제 규제 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하이나스 컨트롤은 글로벌 자율운항 시장의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승인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이 글로벌 수준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HD현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와 국제표준 수립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은 기자 pro.yes@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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