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최근 미국과 브라질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행보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미국 ESS 사업 자회사 버테크와 브라질 생산 거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구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ESS SI 자회사 버테크를 찾아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해당 자리에서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확산으로 ESS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통합 솔루션 경쟁력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도입과 북미 생산거점 전환을 통해 ESS 사업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 따르면 버테크는 설계, 설치,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운영까지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부터 운영까지 일괄 제공하는 구조다.
구 대표는 이후 브라질로 이동해 LG전자 마나우스 생산법인과 유통 현장을 점검했다. 브라질은 인구 약 2억1000만명의 중남미 핵심 시장이다. LG는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어 브라질까지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냉장고 신공장도 구축 중이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중남미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