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낮은 수익성 구조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회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키친리스 등 신사업을 앞세운 구조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4811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9%, 8.1%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 내외 수준에 머물렀다.
식자재유통 매출이 2조 6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고 푸드서비스(급식사업) 매출은 8429억 원으로 8.3%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식자재 사업은 전년 대비 55% 성장했고 키친리스 매출은 22% 늘었다.
CJ 프레시웨이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 부문 영업이익은 2025년 626억원으로 전년(620억원) 대비 0.9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푸드서비스 부문은 297억원에서 421억원으로 41.56% 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 차이로 해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은 도매·유통 중심 구조로 매출 비중이 큰 반면, 푸드서비스는 급식 운영 효율화와 부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는 사업 구조라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러한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과 운영 효율화 기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외식 사업자용 플랫폼 ‘프레시엔’을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마켓보로 인수를 통해 O2O 기반을 강화하면서 거래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히는 흐름이다.
기존에는 물류망 한계로 지역 단위 거래에 머물렀다면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판매자와 수요처를 연결하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거래 규모 확대와 함께 물류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푸드서비스 부문에서는 키친리스 사업 확대가 눈에 띈다. 센트럴 키친 기반으로 조리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간편식과 전처리 식품 확대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병원 경로 회복과 컨세션 확대 영향으로 푸드서비스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O2O와 키친리스 등 신사업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유통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자체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켓보로 인수 이후 전국 단위 물류망을 활용해 판매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단순히 상품 판매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거래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