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다올투자증권] 2년 적자 털고 '내실 강화'…2030년 로드맵 추진

등록 2026.04.02 08:39:22 수정 2026.04.02 08:39:35

ROE 10%·주주환원 40%↑ 유지
자본 효율성 제고, PBR 개선 주력

[FETV=김예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3% 달성과 주주환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추진한다. 황준호 대표 연임에 따른 경영 연속성을 바탕으로 공시된 밸류업 로드맵 이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ROE 10% 이상 달성 ▲총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PBR 피어그룹 상회를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이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재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배당 확대는 실적 반등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익스포저 축소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수익성을 회복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21년 1761억원 기록 후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2023년과 2024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43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실적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25년 결산배당을 포함해 7회 연속 배당을 시행했으며 특히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과 2024년에도 110억원 대의 현금 배당을 단행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41.4%이며 총 이익배당금은 167억8000만원으로 2024년 113억6000만원 대비 약 47.8% 증가했다. 우선주 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도 2021년 179억원, 2022년 501억원을 투입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는 지난해 5.5%에서 올해 8.0%, 2027년 11.0%를 달성 후 2030년 13.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 해외 주식 신규 서비스 런칭, 해외 기관 대상 중개 사업 등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낮은 PBR 개선도 핵심 과제다. 2025년 말 기준 PBR은 0.4배로 피어그룹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도별 PBR은 2021년 0.60배에서 2022년 0.27배까지 하락한 후 2023년 0.4배, 2024년 0.33배를 거쳐 현재 0.4배 수준을 기록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시가총액이 순자산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피어 그룹 상회와 PBR 1배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연임이 확정되어 오는 2027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끈 황 대표 체제가 유지됨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은 경영 연속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목표 이행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miknize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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