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 "포스트 카나브 시대에 맞춘 성장 전략 가속화"

등록 2026.03.31 14:40:46 수정 2026.04.01 12:48:49

단일 품목에서 다각화 '사업 대전환'에 총력
포스트 카나브 시대에 맞춘 세 가지 성장 축

[FETV=김선호 기자] “지난해는 핵심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전환의 출발 원년이었다. 단일 품목 의존도를 낮추는 등의 성장 모델 변화가 이뤄졌고 이에 맞춘 세 가지 성장 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포스트 카나브 시대를 맞이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31일 보령빌딩 지하 2층 중보홀에서 개최된 보령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령그룹의 오너 3세 김정균 대표는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부터 단일 대표를 맡아 보령의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이다. 

 

김정균 대표는 지난해 보령의 단독 대표를 맡은 후 인수합병(M&A)도 추진하면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항암제 ‘탁소텔’ 글로벌 사업권 인수가 대표 사례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74억원, 651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안건 상정에 앞서 김정균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 등 전략 평가와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세 가지 성장 축을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포스트 카나브(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시대에서의 성장 축으로 만성대사 질환 경쟁력 강화와 항암 사업 압도적 국내 1위를 이뤄낼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와 제조 인프라 기반 CDMO 사업 강화 등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와 데이터·우주 연구 기술 확보 등 ‘우주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이러한 성장 축에 맞춰서 여러 방안 등을 검토하고 이를 시기에 맞춰 실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령은 창출된 이익의 배분 순위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우선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필수의약품, 공급망 구축, 세포독성항암제 역량 확보)가 이뤄진 후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와 같은 성장투자, 마지막으로 주주환원에 이익을 배분할 계획이다.

 

김정균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표가 되고 나서 어떤 회사가 돼야 하냐는 질문에 그냥 일관되게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우리가 잘 해오던 것을 새로운 공간(우주)에 가서 해보려고 하고 연구 인프라 확보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선호 기자 fovor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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