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된 명동에 초대형 매장을 열고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상품 구성과 쇼핑 환경을 전면 재편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은 서울 중구 명동에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총 3개층, 약 950평 규모로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점포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상권이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상권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명동 방문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품목이 화장품인 점을 고려하면 K뷰티 수요 역시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실제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지난해 전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서 발생했다. CJ올리브영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센트럴 명동 타운을 외국인 고객이 K뷰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한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매장은 약 1000개 브랜드, 1만5000개 상품을 갖춰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상품을 운영한다. 특히 마스크팩, 더모 코스메틱, 뷰티 디바이스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쇼핑 편의성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량 구매 수요를 고려해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설치하고 상품 스캔부터 결제, 포장까지 동선을 효율화해 결제 시간을 줄였다. 또한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국기 배지를 착용해 배치하며 외국어 안내를 강화하는 등 언어 접근성도 높였다.
CJ올리브영은 센트럴 명동 타운을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곳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향후 해외 매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명동 매장은 글로벌 고객이 K뷰티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이 해외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