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재수’ 마키나락스, 자본잠식 털고 코스닥 도전

등록 2026.03.27 08:10:31 수정 2026.03.27 08:10:42

상장 철회 후 2년 만 재도전, 자본잠식 해소·매출 성장
런웨이 플랫폼 기반 산업 특화 AI 공략, R&D 투자 집중

[FETV=김예진 기자]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2024년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이후 재무 건전성 확보와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IPO 절차를 다시 추진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지난 2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마키나락스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공모예정주식수는 263만5000주, 모집가액은 1만2500원에서 1만5000원이며 모집 총액은 329억3750만원에서 395억2500만원 규모다. 이번 상장은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진행된다.

 

마키나락스는 산업 환경 내 AI 모델의 개발부터 학습,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제조,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국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2024년 상장예비심사 자진 철회 후 약 2년 만의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당시 파두 사태 이후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 심사에서 실적 추정치의 실현 가능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점검 강화 기조를 보이던 시기다.

 

마키나락스는 2023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으나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을 통해 이를 해소했다. 영업수익 성장률은 2023년 64.18%, 2024년 59.31%, 2025년 38.17%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3년 111억6000만원, 2024년 109억원, 2025년 80억4000만원으로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다만 재무 리스크 해소는 여전한 과제다. 매출채권회전율은 2023년 2.9회에서 2024년 7.0회로 상승 후 2025년 2.7회로 하락하며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대손충당금 설정률은 3년 연속 0.0%를 유지했다.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인해 이자보상배율은 2025년 -7.2배 등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 중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 또한 2023년 –101억8000만원, 2024년 -106억4000만원, 2025년 –78억원으로 역시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공모 순수입금(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325억원 가운데 약 77%인 250억4000만원을 R&D에 투입해 버티컬 AI 기술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6년 약 69억9000만원, 2027년 73억9000만원, 2028년 106억7000만원을 순차적으로 집행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폐쇄망 및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플랫폼 기술과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산업과 국방 전반을 아우르는 자율형 컴파운드 AI(Compound AI) 기반 운영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정확한 흑자 전환 시점을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국방·금융 분야의 사업 확장 모멘텀을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 이익을 빠르게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miknize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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