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생활가전 내 AI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9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기반 식재료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냉각 기술과 사용자 편의 기능을 결합해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와 결합한 ‘AI 비전’을 적용해 식품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과 가공식품 50종으로 제한됐으나 다양한 식품과 라벨 정보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기반으로 ‘AI 푸드매니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식재료를 안내하고 냉장고 내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한다. 주간 식재료 사용을 분석한 식생활 리포트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음성비서 ‘빅스비’도 적용됐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식재료 관리와 냉각 설정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냉각 기술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쿨링’은 AI 인버터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활용하는 구조다. 내부 온도가 상승할 경우 펠티어 모듈이 작동해 일반 냉장고 대비 온도를 최대 20% 더 빠르게 낮춘다.
이와 함께 미세 정온, AI 정온, 메탈 쿨링 기능을 적용해 식재료 보관 성능을 강화했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사용 편의 기능도 확대됐다.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여닫는 ‘오토 도어’와 자동 닫힘 기능 ‘안심 클로즈’를 적용했다. 32형과 9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나우 브리프’, ‘맵뷰’ 등 개인 맞춤형 기능과 콘텐츠를 지원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고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더욱 편리한 주방 환경과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