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동 상황 대비 관련 기업에 선제적 유동성 지원

등록 2026.03.17 09:00:17 수정 2026.03.17 09:20:01

핵심자원 금리우대 0.7%p로 확대
대출 만기 도래 시 1년 범위 연장

[FETV=권현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중동 상황에 대비해 관련 기업에 선제적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17일 수은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우대 폭 확대,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등 긴급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전날 ‘제5차 중동상황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4대 핵심 자원 확보 지원 및 피해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4대 핵심 자원 확보 지원 관련 수은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서 원활한 자원 수입을 돕기 위해 원유·가스, 광물·식량 수입자금대출에 대한 금리우대 수준을 기존 0.20%~0.50%포인트(p)에서 0.70%p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피해기업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중동 상황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존 대출의 만기 도래 시 1년 범위 내에서 동일한 대출한도로 만기를 연장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핵심자원 공급망을 견고히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지원범위 확대 등을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현원 기자 hwkwon526@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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