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에스티팜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897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리고 핵산 원료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원료의약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를 완료한 치료제에 사용된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납품 기간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다.
이번 수주 규모는 에스티팜 최근 매출액 2737억원(2024년 연결 매출 기준) 대비 약 3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3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99.4% 증가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 이어진 수주 계약을 토대로 올리고 수주잔고는 3560억원, 총 수주잔고는 4635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스티팜은 지난해 제2올리고동을 통해 아시아 1위이자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생산 역량 및 품질관리(Quality Control)와 통합(Integration) 서비스, 그리고 전 주기 GMP 대응 경험(Track Record)을 토대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임상 초기 물량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경험은 단기간에 구축하기 힘든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