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美 항만보안평가 마무리…"MSRA 취득 시 전투함 수주"

등록 2026.01.07 16:00:59

[FETV=이신형 기자]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군 전투함 정비·수리·개조(MRO) 사업 참여를 위한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취득의 마지막 절차인 항만보안평가(Port Security Assessmen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항만보안평가는 MSRA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다.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공식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인증한 함정정비협약으로 이를 취득한 조선소는 전투함(Major Combatant Ship) 등 주요 함정의 정비·보수·개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반면 MSRA가 없는 조선소는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의 정비에만 제한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항만보안평가는 지난해 9월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의 1차 현장실사에 이어 진행된 2차 실사 과정이다. 조선소의 물리적 보안 체계, 선박 접근·통제 절차, 항만시설의 보안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최종 단계 평가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차 실사에서 설비 경쟁력, 품질관리 체계, 안전·환경관리 수준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2차 실사에서도 보안 통제 시스템과 보안 준수체계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NAVSUP의 행정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1분기 중 MSRA를 공식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자국 및 우방국 조선소에 부여하는 미국 해군 전투함 정비 자격 인증으로,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미 해군 전투함의 정비·보수·개조 사업(MRO) 에 공식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사장은 “이번 항만보안평가 완료는 당사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방산·해양정비 사업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미국 해군 함정뿐 아니라 동맹국 해군과의 협력 기회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SK오션플랜트는 지금까지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여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건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해군의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 3, 4번함)을 동시에 건조 중이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일반 대형 상선의 MRO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부터 선박 MRO사업을 시작해 LNG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매년 30여척의 선박 수리를 수행하고 있다. 길이 430m, 폭 84m의 초대형 플로팅도크(Floating Dock)는 초대형 광탄석 운반선(VLOC),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1만8000TEU 이상의 컨테이너선도 수용 가능하다. SK오션플랜트는 "이러한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의 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신형 기자 shinkun0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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