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자사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올해 전 세계 유통 계약 기준 누적 5000만 장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한 수치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글로벌 쿠키런 IP 인지도를 기반으로 TCG 입문층과 캐주얼 이용자 중심의 플레이어 풀이 확대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현재 쿠키런 카드 게임은 전 세계 약 1000개 카드숍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지난 7월 북미에 진출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스타터덱 5종과 부스터 세트 2종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약 3500만장 규모의 카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지 공인 경기(Organized Play) 체계와 연간 상품 로드맵을 함께 공개하며 서비스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북미 대표 TCG 행사인 ‘프로플레이 서밋 올랜도’에서 첫 공식 지역 대회인 ‘북미 챔피언 컵’을 개최했다. 해당 대회 상위 4명은 내년 4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공식 대회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벤트 토너먼트와 강습회도 함께 진행돼 약 300명이 참여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 6개국에서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토너먼트가 순차적으로 열리며, 상위 입상자에게는 한정 프로모 카드와 플레이 매트, 우승자에게는 실물 황금 카드가 제공된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에도 강습회와 캐주얼 대회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쟁 중심의 대회뿐 아니라 지역 기반의 소셜 플레이 환경을 강화해 장기적인 이용자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