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범정부 재난대응 훈련으로 풍수해·지진·건축물 붕괴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LH는 지난 10월 30일 세종시 새나루마을 12단지 행복주택에서 국토교통부, 세종시청, 세종소방서, 세종남부경찰서 등 17개 민관공 기관과 함께 복합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싱크홀, 전기차 화재, 지하층 침수, 건축물 붕괴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위기 감지부터 주민 대피 유도, 구조, 시설 복구, 이재민 지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훈련이 이뤄졌다. LH 본사 및 세종특별본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과 재난 상황 토론 훈련도 병행됐다.
LH는 이번 훈련에서 위기징후 예찰활동, 주민 대피 유도 및 구조, 복구 활동 등 재난 상황별 단계적 대응 체계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업체계 가동 능력이 우수했다는 분석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