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회원사 대표들에게 저의 의지를 밝히고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용기와 확신을 얻었다”며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업계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에 맞서 왔으며 자본 시장의 파이를 키워 회원사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며 “치밀한 논리와 대관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업계의 중대한 과제들을 누구보다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 역사의 골든타임인 지금 필요한 것은 리더십의 교체가 아니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리더십의 연속”이라며 “사람들은 보통 저를 ‘외유내강형 젠틀파이터’라고 칭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전관예우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전임 회장에게 일회성 개별계약으로 고문계약을 한 것”이라며 “오해가 있는 기사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퇴임할 때는 그런 전관예우에 대한 어떤 고문 계약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까지 임기였던 서 회장이 참전하면서 금투협 회장 선거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