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남양유업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상생경영 체감도, 협력 실적,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등을 종합해 산정된다. 올해는 총 230개 대∙중견기업이 공표기업에 올랐다.
남양유업은 협력사 및 대리점과의 공정한 거래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 의무화, 전 임직원∙협력업체 준법실천 서약, 불공정거래 제보 시스템 및 내부분쟁조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공정 거래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도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3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준법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담 조직 신설과 클린센터 운영을 통해 사내 준법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지난해에는 법조∙학계∙경제게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시켜 준법∙윤리경영 기반의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생 파트너십 교육’을 실시했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의 품질 분석 및 연구 인프라를 개방해 기술 교류와 실무 교육을 정례화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 ‘2025 식품산업 ESG 공동실천 선언식 및 경영 포럼’에 참여해 협력사 대상 ESG 경영 확산에도 나섰다. 남양유업은 협력사들이 자율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평가 지표 기반 자가 진단, 평가사의 3자 검증, 종합 보고서 제공, 개선 실행 지원 등을 제공하는 ‘ESG 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협력사 및 대리점과 함께하는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현장 지원을 병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