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DB손보와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출시

등록 2025.10.17 09:52:56 수정 2025.10.17 09:53:03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헬스케어와 DB손해보험이 손잡고 보험업계 최초로 ‘만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현물급부’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DB손해보험의 ‘건강할 때 준비하는 행복케어 종합보험 2510’을 통해 제공되며 카카오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기기와 전문 상담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물급부란 보험사가 질병 진단 시 현금 대신 질병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서비스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연속혈당측정기나 연속혈압측정기 등 기기를 현물로 지급하고 이에 맞춘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업계 첫 사례로 꼽힌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질환별 맞춤 지원을 통해 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전문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기는 손가락 채혈 없이도 10일간 24시간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어, 식사나 운동 후 혈당 변화를 즉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가 제공된다. 병원에서 사용하던 커프리스형 혈압측정기를 보험사 고객이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루 동안의 혈압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만성질환 환자가 질병 진단 직후부터 꾸준히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단순 보장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기기 제공과 사용법 안내, 지속적인 상담을 결합한 실질적인 관리 체계를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험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험상품 연계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보험이 단순한 보상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돕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현 기자 tlsehdgus73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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