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반도체 ETF, 수익률 상승세에 ‘재조명’

등록 2025.09.19 16:26:47 수정 2025.09.19 16:26:53

[FETV=박민석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 장치) 수요 증가로 실적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11월 출시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 18일 상장 후 수익률은 254.91%를 기록하며 200%를 돌파했다. 6개월 수익률은 39.28%, 1년 수익률은 52.55%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3675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4개 분야의 글로벌 상위 기업에 각각 20%씩 투자해 선택과 집중, 분산을 동시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개별 기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SK하이닉스 편입 비중 확대가 최근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은 ▲SK하이닉스(21.82%) ▲TSMC(20.39%) ▲ASML(19.63%) ▲엔비디아(18.81%) 순으로, 각 섹터별 1위 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될수록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등 주요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기업들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민석 기자 mins920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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