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의 ‘통합검색’ 기능을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단순 이동 경로·수단 안내를 넘어 검색 목적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한다.
카카오 T 통합검색은 2022년 도입돼 목적지 입력만으로 최적 경로와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시하는 기능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여기에 목적지별 특화 정보가 추가됐다. 예를 들어 공항 검색 시 혼잡도·주차 현황, 쇼핑몰 검색 시 팝업스토어·전시 정보 등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의 ‘통합검색’ 기능을 개편했다.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756673415_d0a977.png?iqs=0.9006034529231345)
또한 ‘제안 배너’ 기능이 새로 도입돼 대형병원 검색 시 진료과 선택 및 위치 안내, 서울역 검색 시 지하철역에서 KTX 승강장까지의 이동 경로 안내 등 목적지 이용 팁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백화점, 디자인프레스 등과 협력해 특화 데이터를 확보했다. 향후 장소와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다양한 이동수단 서비스와 목적지 데이터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장점을 통합검색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외부 기관·업체와의 협력을 넓혀 기능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