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이하 한-호 경협위)의 제46차 합동회의가 1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한국측 위원장 자격으로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뿐 아니라 안전, 재해까지 양국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연대를 다졌다.
![1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개최됐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마틴 퍼거슨 AKBC 위원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 포스코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721015736_fe24cc.jpg?iqs=0.9343319273007246)
합동회의에는 호-한 경협위(AKBC: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호주대사 등 양국 정·재계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을 비롯해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등 5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을 특별의제로 상정하여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등 양국 협력 분야의 외연을 한층 확대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세션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대형 산불 극복 경험이 있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州 주의 선진 재난 대응체계 및 축적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자연재해 발생시 지역 주민들이 신속·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에서는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그룹의 첫 해외 자원전문 연구소인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 등 양국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장 회장은 “양국이 경제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상생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핵심 협력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