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 대상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7월 개통식 이후 2000㎞ 시운전을 거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뒤 개시됐다.
자율주행버스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오시리아역, 롯데몰, 국립부산과학관, 기장해안로를 연결하는 9.6㎞ 구간을 운행한다. 일반 차량과 동일한 도로에서 주행하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 정차·출발 기능을 수행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운행한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668056247_debc03.jpg?iqs=0.3361641029517193)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향후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하고 라이드플럭스, 엔제로, 트라콤이 참여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차량·도로 인프라·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해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관제센터에서 버스 위치와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이동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