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년만에 새 ESG 로드맵…친환경 투자 2배↑

등록 2025.09.12 06:00:00 수정 2025.09.12 06:00:04

‘2030 ESG 로드맵 2.0’ 의결
작년 친환경 투자액 1.5조원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오는 2030년까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실행 계획을 담은 새 로드맵을 수립했다.

 

친환경, 친사회 등 ESG 투자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ESG 연계 금융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0일 2025년 3분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30 ESG 경영 전략 및 로드맵 2.0’을 의결했다.

 

이번 로드맵은 2022년 6월 첫 번째 로드맵을 마련한 이후 약 3년만에 수립한 새 중장기 로드맵이다.

 

새 로드맵은 기존 로드맵 실행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ESG 경영 전략과 실행 계획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그동안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그린라이프(Green Life) 2030’이라는 ESG 전략 목표 아래 ▲환경 보호와 친환경 경영 내재화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경영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3대 전략 방향에 따른 과제를 추진해왔다.

 

특히 2030년까지 친환경, 친사회 등 ESG 투자 비중을 2%에서 5%로 2배 이상 확대하고,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분야별 ESG 투자액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투자액이 1조4668억원, 학교와 문화시설 등 친사회 투자액이 707억원이다.

 

한화생명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과 함께 ESG 관점을 반영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태양광, 풍력, 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수자원, 하수 관리를 포함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ESG 연계 보험, 대출 등 금융상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맘스케어 드림(DREAM) 저축보험’에 이어 2023년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친구 보장보험’, 2030세대를 위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의 경우 지난해 누적 지원 고객 2292명, 판매액 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같은 보고서에서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ESG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지속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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