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NC AI와 MBC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C AI가 보유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MBC의 방송 제작 경험을 결합해, 번역·더빙·영상합성·자동편집 등 제작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실증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국어 더빙과 AI 번역으로 K-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지원하고,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애니메이션·효과음 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왼쪽부터) 안형준 MBC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사진 NC AI]](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6479743058_5a4598.jpg?iqs=0.5510128917101006)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54개 기업·기관과 함께 산업별 AI 전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협력은 프로젝트 성과를 미디어 분야에서 구체화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MBC는 보유 콘텐츠와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NC AI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첨단 미디어 AI 기술을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인 MBC 현장에 본격 적용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MBC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의 AX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K-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MBC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단지 AI를 통한 일부 업무 개선이 아닌 AI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AI 시대에 함께 발 맞추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