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금호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금호건설은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상생협력 최우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건설 CI [사진 금호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5034805151_c8dea5.jpg?iqs=0.7088730649335419)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과 건설산업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1998년 도입된 제도다. 시공능력평가액 5000억원 이상의 대기업과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수 업체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공사 입찰 시 가산점 등 입찰 우대를 받는다.
시공능력평가액 2조2287억원인 금호건설은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재무지원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지원 ▲상생협의체 운영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를 통해 금호건설은 7월 1일부터 1년간 종합심사낙찰제와 종합평가낙찰제에서 입찰 가점을 받고,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신인도 가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토목, 플랜트 등 SOC(Social Overhead Capital)부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금호건설은 공공수주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총 9160억원 규모의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 본공사’(지분율10%)와 1649억원 규모의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지분율15%)을 수주했다. 또한 2024년 1월에는 2242억원 규모의 ‘공주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 2023년에는 2200억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공공 SOC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호건설은 상호협력 기반의 사업 확장과 함께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 468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분양 수익과 지속적인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안정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토목·플랜트의 SOC 부문과 아테라(ARTERA)를 필두로 한 주택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재무구조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과 혁신적인 사업 추진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