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사업장 화재 모니터링…재산종합보험 공략

등록 2025.07.02 06:00:01 수정 2025.07.02 06:33:55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부수업무 신고
권역별 위탁 업체 선정해 내년 3월 개시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각종 사업장 화재 예방을 위해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

 

삼성화재는 화재 위험을 보장하는 재산종합보험과 시스템을 연계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사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이 사업은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은 ▲센서 ▲서버 ▲알람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센서를 통해 사고 이상 징후를 탐지한 뒤 서버에서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사업장 관리자나 현장 담당자에게 이상 유무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제품 설계와 판매, 계약 관리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가 맡고, 고객 대응과 제품 생산, 설치는 외부업체에 위탁한다.

 

삼성화재는 권역별 위탁 업체 선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시스템을 보험상품과 연계하기로 해 재산종합보험 고객사 유치와 손해율 관리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산종합보험은 화재를 비롯해 대규모 사업장의 다양한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종합보험이다. 과거에는 화재 사고만 보장하는 화재보험 가입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다른 사고까지 한꺼번에 보장하는 재산종합보험 가입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5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가입금액 1조2947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해당 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6개 손해보험사가 공동 인수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공·민간시설의 안전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인명 및 재산상의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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