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00만 CEU 해운의 탑’ 수상…“수출물류 중추 역할”

등록 2025.07.01 10:22:29 수정 2025.07.01 10:22:41

[FETV=나연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해양수산부로부터 2024년 운송 실적이 우수한 자동차운반선사로 선정돼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 ‘해운의 탑’ 시상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300만 CEU(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규모의 운송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운의 탑’ 시상은 2023년부터 해수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운기업의 수출 의지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의 99.7%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자, 서비스 수출 1위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효자산업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59만 CEU 규모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이 가운데 221만 CEU가 한국에서 수출된 물량으로, 해수부와 해운협회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수출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확보와 운송 역량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97척인 선대를 2030년까지 128척으로 늘릴 예정이며, 2024년에는 7000대 적재가 가능한 신조선 4척을 도입했다. 여기에 내년까지 8600대급 신조선 6척, 2028년까지는 세계 최대 규모인 1만800대급 선박 20척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연간 220만 CEU 이상의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복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운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부터 산학 장학제도를 도입해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등 예비 해운 인재를 대상으로 등록금과 학습지원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 해양대학을 넘어 해외 해양 관련 대학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우수 인재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수출입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강화해 대한민국 수출과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연지 기자 yeonji231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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