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종로종각본점, 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로 재탄생

등록 2025.06.09 17:10:53 수정 2025.06.09 17:11:03

[FETV=나연지 기자] 영풍문고가 종각종로본점 지하 2층을 ‘와이페이지’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서점 내에 전시, 체험, 상업 공간을 결합한 ‘와이페이지’를 비롯해, 디자인 편집숍 ‘애프터글로우’, 다이어리 커스터마이징 공간 ‘페이퍼테일러’, K-POP 체험 공간 ‘더스테이지’ 등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와이페이지’는 디자인 브랜드 MMCM.D와 협업해, 전시와 상업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고객은 책을 보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서점 문법에서 벗어난 오픈형 전시구조를 채택했다.

 

 

편집숍 ‘애프터글로우’는 기능성과 디자인, 희소성을 기준으로 엄선한 문구·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며, ‘문구 전시회’ 같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5월 말 정식 오픈한 ‘페이퍼테일러’에서는 고객이 직접 내지와 커버를 고르면 15분 내 맞춤형 다이어리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K-POP 콘텐츠를 위한 ‘더스테이지’는 몰입형 스크린과 팬미팅 콘셉트의 라운지, 음반·굿즈 MD존 등으로 구성됐다. 오픈 이후 음반 판매량이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팬덤의 호응도 높다.

 

이외에도 영풍문고 본점은 ‘책향’ 강연·북토크 공간, 작가 생일 큐레이션 ‘생일책’, 인디출판물 전시, 테마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매장 리뉴얼이 아닌, 책과 삶을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 실험”이라며 “도심 속에서 책과 예술, 취향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연지 기자 yeonji231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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