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존스홉킨스와 펠티어 냉각 기술 논문 발표

등록 2025.05.28 10:52:57 수정 2025.05.28 10:57:33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존스홉킨스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냉각 기술인 ‘펠티어 냉각’ 분야에서 고효율 냉장고 실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 연구팀은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공동 개발해 이를 활용한 냉장고를 구현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펠티어 냉각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에너지를 통해 냉각하는 방식으로, 증기 압축 방식 대비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비화학적 냉각 기술이다. 반도체, 의료기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기존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고, 나노 공정 기술을 통해 소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소자 개발에 필요한 소재 사용량을 기존의 1/1000 수준으로 낮추며 경제성과 자원 효율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냉각 기술 혁신은 가전뿐 아니라 전장, 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산업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냉각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지 기자 yeonji231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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