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생명보험사들의 자본비율이 감소하는 상황이 생보사 인수에 미치는 영향이 전체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은 향후 인수에 성공한다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둔다는 계획이다.
25일 우리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3% 감소한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 증가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 개선 효과와 저비용성 예금 증가 등의 결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 등 관련 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2.0% 늘었다.
그룹 판매관리비는 1조3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는 명퇴 비용 및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 요인과 디지털·IT 등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향후 우리금융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계속해 판매관리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대손비용은 이번 분기 약 63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 등으로 증가했다. 이를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40bp 수준이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42%로, 전분기 대비 약 30bp 상승했다. 그룹 NPL비율과 은행 연체율은 0.69%, 0.37%으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과 우량자산비율은 각각 132.7%, 86.0%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다.
아래는 우리금융그룹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질의응답 내용.
Q. 최근 생보사들의 자본이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생보사 인수 시 자본비율 하락 폭이 생각보다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상하는 자본비율 영향은.
A. 현재 시점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어렵지만 우리금융의 중요 투자한도, 타사 재무제표 등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할인율 인하 등 부분이 있으면 조금 더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최근 금리 인하나 보험업 규제 강화 등에 따른 보험사 건전성 관리 이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만일 자회사로 편입된다면 향후 양사 자본 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생각이다.
인수 후 재무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최우선을 둘 것이다. 지주나 그룹 차원의 자본 추가 부담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순이자마진(NIM) 전망과 흐름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1분기 우리은행 기준 NIM은 핵심 예금 비중 증가 조달 비용 절감 노력 등 여러 가지 조달 비용이 감소한 부분이 많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적으로 위험 자산 관리나 자산 리밸런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달 부분의 여력이 많이 있기 때문에 NIM이 최대한 커버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준금리가 아마 계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실 지금 장기금리는 대부분 다 하락이 돼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시뮬레이션 하는 NIM보다는 크게 하락할 것 같지는 않을 걸로 그렇게 예상 하고 있다.
Q. 보험사 인수 관련 진행 사항과 CET1 자본 비율 달성 방안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A. 동양·ABL 인수는 1월에 편입 신청서를 접수해서 금융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기 그래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 말씀드리기가 현재는 사실 어렵다. 금융당국 심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보통주 자원 비율·달성 방안은 우리금융의 2025년 보통주 자원비용 목표가 12.5%다. 우리금융은 시장과 약속된 자원 비율 개선을 위해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적인 자산 리밸런싱 통한 우량여신 신생아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하면서 통합 파생과 같은 환율 민감 자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